소개서를 불러오는 중이에요…
소개서를 불러오는 중이에요…
게으르지만 뭔가 저지를 사람들이 모여 일하고, 교류하고, 함께 성장하며 판을 벌이는 을지로의 작업실이에요.
서울 중구
lmp는 Lazy, but with Max Potential의 줄임말이에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완벽하게 해내려다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친구가 붙여준 별명이었고, 그 별명을 그대로 공간 이름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대체로 '게을러서 못 열 뻔하다가 어떻게든 열게 된' 것들이에요. 3년째 이어온 '게을러서 못 열 뻔한 플리마켓', 작업실 사람들과 창작자들의 물건을 모은 '게을러서 못 열 뻔한 상점', 졸아도 되는 '게으른 독서회'까지요. 그렇게 lmp작업실에는 창작자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수공예품과 소품, 책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아도 일단 열어보고, 그렇게 시작된 작은 일들을 이어가며 다정한 연결을 만들어가는 공간이에요.
모든 일에 '게으름'이라는 필터를 씌우면 새로운 의미가 생긴다고 믿어요.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 제품을 함께 만드는 일, 브랜딩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함께할 분을 찾습니다. 특히 아직 시작하지 않았거나 처음 해보는 것을 들고 오시는 분이면 좋겠어요.
활동 1
게을러서 못 열 뻔한 플리마켓(GMBF)
아티클 보기이제 막 시작하는 창작자와 브랜드가 완성되지 않은 결과물이라도 세상에 처음 내놓아보는 플리마켓이에요. 포스터에는 '재밌게 살기로 작정한 소규모 브랜드들의 야심찬 플리마켓'이라고 적어두기도 해요. 2024년 첫 회는 작업실 안에서 창작자들의 물건과 미니클래스 네 가지로 시작해, 2026년 세 번째 회차에는 마켓 열여덟 팀, 팝업 두 팀, 체험장 다섯 곳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GMBF는 브랜드의 크기나 유명세가 중요하지 않아요. 이미 알려진 브랜드라도 이곳에서는 B급 상품, 그동안 접어두었던 아이디어나 처음 시도해보는 것을 가져와야 합니다. 잘 만든 것을 보여주는 자리보다,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것을 꺼내놓는 자리예요.
활동 2
게을러서 못 열 뻔한 상점(GMBS)
아티클 보기작업실 기념품과 입주자·협업 창작자들이 만든 물건을 모아 파는 소품가게예요. 2024년 온라인 상점과 작업실 1층 한편의 작은 코너로 시작해, 2026년 지금의 공간으로 자리를 넓혔습니다. 완성된 결과물만 기다리기보다, 준비하고 도약하는 중인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먼저 세상에 내놓아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마치 졸업전시처럼, 적당히 부족한 상태의 물건들을 선보이는 자리예요.
오랫동안 게으른 나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해 왔고, 내린 결론은 '게으름과 친해지자'였어요. 부지런한 사람으로 거듭나려 하지 말고, 내 게으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거죠. 그리고 언젠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공간을 만들게 되면 이름에 꼭 lmp를 넣어야지 생각해 왔어요. 나처럼 게으르지만 뭔가 저지를 인간들을 응원하고 일하게 만드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서요. 2024년 초, 을지로의 2층짜리 건물을 계약하고 그해 봄에 문을 열었어요. 게으르다는 이유로 미뤄두었던 일들을 결국 하나씩 저질러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콜라보 1
서울자체도서전 · 을지아트트레일 · 행사참여·공동콘텐츠 · 2026
아티클 보기<을지로의 월간축제 : 26년 5월에서 6월로> 을지로에서 열리는 축제들을 서로 연결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5월에 열린 세 번째 GMBF 플리마켓의 불꽃을 6월의 서울자체도서전으로 넘기는 자리였습니다. lmp작업실에서 먼저 수다회를 열고, 참가자들과 방산종합시장까지 함께 걸어가 다음 축제를 준비하는 기획자들의 수다회로 이어갔어요. 작업실에서는 ‘진짜 게으른 사람이 게을러서 못 열 뻔한 플리마켓을 3년째 열고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콜라보 2
서울프린지페스티벌 · 행사참여·공간대여 · 2025
아티클 보기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25에 작업실이 함께했어요. 작업실을 예술가들의 공연 공간으로 열어, '행온투서울', '병동의 낯선 침묵', 'D.M.P 프로젝트' 세 편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DDP 맞은편, 을지로 끝자락의 1·2층 복층 공간을 쓸 수 있어요. 팝업, 클래스, 소규모 행사, 전시를 여시려는 분께 공간과 함께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3년째 플리마켓을 열며 모인 창작자들과 이웃 공간들도 있어서, 함께 만드는 자리라면 사람을 모으는 일까지 같이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스몰브랜더 스몰레터 · 2024
소개 보기소규모 브랜드를 다루는 뉴스레터 스몰레터에 1인 브랜드가 작업 공간으로 쓸 만한 커뮤니티 오피스로 소개되었어요.
🕐 약 30초면 완료돼요
활동 3
게으른 독서회
아티클 보기책을 읽다 졸아도 되고, 다 못 읽어도 되는 독서 모임이에요. 2024년 11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자 읽고 싶은 책을 들고 와 원하는 만큼 읽고, 남은 시간에는 달력을 만들거나 북바인딩으로 노트를 엮기도 했어요. 2026년 9월에는 한 권만 읽어도 여러 권의 지혜를 나눠 갖는 '품앗이 독서회'의 형태로도 모임을 이어가고 있어요.
활동 4
게으른 할거회
아티클 보기할거회는 '각자 할 거 하는 모임'을 줄여 부르는 이름이에요. 미뤄둔 할 일을 각자 들고 와서 해치우는 모임입니다. 책을 읽든 작업을 마무리하든 편지를 쓰든 무엇이든 됩니다. 신청할 때 원하는 '대화 정도'와 '채찍질 정도'를 미리 고르게 해두었어요. 조용히 집중하고 싶은 사람과 잔소리를 원하는 사람이 한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 할 일을 하도록 만든 자리입니다.
활동 5
안 한 거 전시회
아티클 보기하려고 생각만 하고 아직 하지 않은 아이디어들을 모아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시하는 상설 전시예요. 하고 싶은 것을 다 끌어안고 있으면 정작 해야 할 것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만들었어요. 안 한 거 전시회에서는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안 한 것'을 보고 얼른 하라고 재촉하거나 같이 하자고 제안할 수도 있어요.
활동 6
저스트모닝기지개클럽
아티클 보기저스트모닝기지개클럽은 굿모닝까지는 욕심내지 않고, 그냥 아침이 시작되기만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만든 모임이에요. 정해진 요일 오전 열 시 반에 모여 기지개 활동을 함께 하고, 남은 시간에는 각자 작업을 해요. 1분 명상, 모닝페이지 쓰기, 아침 토스트 나눠 먹기, 필사, 스트레칭 같은 걸 했어요. 2025년 여름에 첫 회차를 열었고, 2026년 2월까지 두세 주씩 회차를 나눠 이어 왔습니다.
활동 7
lmp 공유 작업실
아티클 보기2026년 7월, 2년 동안 월 입주자만 오가던 공간을 누구나 드나들 수 있게 다시 열었어요. 영업시간 안에는 문이 열려 있고, 쓴 시간만큼 이용료를 냅니다. 떠들기 가능, 눕기 가능, 졸기 가능이에요. 1층을 꽉 채우던 큰 테이블을 내보내고 작은 테이블을 곳곳에 두었습니다. 따로 앉아 각자의 일을 하면서도 한 공간에 함께 있는 자리예요. 구석에 콕 박혀 있기를 즐기는 분을 위한 '구석삼각내향인' 영역도 있고, 복층 다락은 책 읽고 쉬는 공간으로 꾸몄어요.
활동 8
모두를 위한 뜨개방
아티클 보기뜨개를 배우고 싶은 사람과 이미 뜨고 있는 사람이 함께 모여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시간이에요. 기본 도구와 재료를 드리고 각자 실력에 맞춰 일대일로 알려드려요. 줄 이어폰 꾸미기, 뜨개 모자, 두쫀쿠 키링, 택배박스 위빙처럼 만들 수 있는 것을 골라 만들 수 있어요.
활동 9
원데이포텐셜 프로젝트
아티클 보기작업실에서 여는 미니 클래스 시리즈예요. 원데이포텐셜이란 이름은 lazy max potential에서 따와, 짧은 시간 동안 각자의 잠재력을 하나씩 터뜨려보자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코바늘 이어폰 홀더, 택배박스 위빙, 재활용 북바인딩, 은반지, 패치워크 주머니, 명상, 노래처럼 주제를 가리지 않았어요. 외부 창작자분들을 모셔 각자의 할 줄 아는 것들을 클래스로 구성했고, 저도 뜨개를 주제로 함께했어요.
활동 10
두쫀쿠 만들기 협동모임
아티클 보기두쫀구리 친구들이 되어 두바이쫀득쿠키를 왕창 만들어 먹는 모임이에요. 전문가에게 배우는 클래스가 아니라, 다 같이 협동해 만드는 모임입니다. 2025년 연말에 함께할 사람을 모아 2026년 1월 첫 모임을 열었어요. 올리자마자 반응이 폭발해 봄까지 여러 차례 이어졌고, 각자 원하는 재료를 가져와 넣어보는 커스텀 회차도 따로 열었습니다.
활동 11
추구미교환소
아티클 보기쓰지 않는 스티커와 키링을 가져와 다른 사람이 두고 간 것과 바꿔 갈 수 있는 모임이에요. 일회용 봉투를 줄이고자 시작한 쇼핑백 꾸미기 코너를 위해 스티커를 모았는데, 스티커를 내놓은 분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이 남긴 스티커를 반짝이는 눈으로 고르는 모습을 보며 이 재미있는 교환을 시작하게 됐어요.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계속 바뀐다는 손님의 말에서 이름을 따왔어요.
활동 12
청년 작업공간 지원
아티클 보기작업 공간이 필요한 청년에게 작업실 한 자리를 내어주는 지원 프로그램이에요. 2024년에 첫 대상자를 뽑았습니다. 선발 결과를 국가지원사업 발표문 형식을 빌려 심의개요와 총평까지 갖춰 공개했어요. 심의 기준은 게으르지만 뭔가 저지를 인간인가, 한 줄이었습니다. 작업실의 한 자리는 계속 청년에게 내어주기를 목표하고 있어요.
활동 13
'어글리 스웨터, 어글리 이어' — 연말 회고 모임
아티클 보기'어글리 스웨터, 어글리 이어'라는 이름으로 연 연말 회고 모임이에요. 촌스럽고 못생긴 옷을 입고 모여 서로의 1년을 어떻게든 칭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작업실에서 만든 게으름뱅이용 회고 템플릿을 쓰고, 새해 계획이 너무 빡빡하면 '갓생방지위원회'가 되어 몇 개를 지워주기도 했어요. 아쉽게만 보이던 순간에서 배운 것을 찾아보자는 뜻으로 만든 자리입니다.
활동 14
게으른 게 딱 좋아 — 게으름 괴담 공모
아티클 보기자신의 게으름 괴담을 댓글로 받아 가장 반응이 좋은 사연을 뽑고 작업실 이용권을 상품으로 드렸던 이야기 공모 프로젝트였어요.
활동 15
그림대회 동구리를 이겨라
아티클 보기선물가게 그래서그랬어 주인장이 첫 플리마켓 때 그려두고 2년째 지워지지 않던 칠판 그림을, 새로 그릴 사람을 찾는 그림대회를 열었어요. 주제는 '아무리 게을러도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였고, 우승 기준은 잘 그렸는가가 아니라 그 그림을 지우고 대신 그려도 될 만큼 귀여운가였습니다.
콜라보 3
셀피쉬월드 - '일의 틀을 깨는 사람들' 워크숍 진행 · 워크숍·행사참여 · 2024
아티클 보기셀피쉬월드가 주최한 '일의 틀을 깨는 사람들'의 워크숍 연사로 참여했어요. 코바늘 사슬뜨기로 각자의 커리어를 원 모양(MY CAREER CIRCLE)으로 엮어보는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만들어진 결과물을 통해 자기 일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바라볼 수 있고, 팔찌나 책갈피로도 쓸 수 있게끔 워크숍을 구성했어요.
콜라보 4
어피스어데이 - 베개 키링 클래스 · 워크숍 · 2024
아티클 보기바느질숍 어피스어데이와 함께 원데이포텐셜 클래스를 만들었어요. 최대한 오래 누워 있자는 뜻을 담아 베개 모양 키링을 손바느질로 만드는 수업이었습니다. 원단 위에 다른 원단을 덧대는 아플리케 기법을 써서 재봉 기술이 없어도 완성할 수 있게 구성했어요.
콜라보 5
절기비즈클럽 - 추구미 목걸이 만들기 클래스 · 워크숍 · 2024
아티클 보기24절기에 맞춰 자기 추구미를 목걸이로 만드는 클래스를 절기비즈클럽과 함께 열었어요. 참가자가 미리 보낸 추구미 사진을 보고 진행자가 동대문종합상가에서 맞춤 비즈를 사 오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날의 절기에 맞는 노래를 듣고 간식을 나눠 먹으며 만들었어요.
콜라보 6
이토롱 — 취취살롱 · 공간대여 · 2024
아티클 보기결혼식을 올린 '이토롱'의 두 사람이 여는 가을 애프터파티가 작업실에서 열렸어요. 함께 술을 담그며 각자의 동반자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콜라보 7
나른이들 — 나른이들이 여름을 보내주는 법☀ · 공간대여 · 2024
아티클 보기세 명의 친구들이 만든 커뮤니티 '나른이들'이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모임을 lmp작업실에서 열었어요. 각자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옷을 입고 모여 계절 책자를 만들고, 고른 시를 낭송하고, 멤버 한 사람을 위한 작은 콘서트를 열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름을 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콜라보 8
천원의 재능마켓 · 공간대여 · 2025
아티클 보기'누구에게나 천원어치 재능은 있다'는 뜻을 내건 천원의 재능 마켓이 lmp작업실 공간에서 열렸어요. 작업실과 인연이 있는 다비님이 진행했습니다.